🦵 남편의 무릎 절골·줄기세포 수술 후기 | 대전 우리병원 실비청구 가능한 항목 정리
지난 금요일, 남편이 왼쪽 무릎 절골수술과 줄기세포수술을 동시에 받았습니다.
결정하기까지 쉽지 않았어요. 단순한 통증이 아니라, 걷다 보면 다리가 ‘O자형’으로 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불편했거든요.
남편은 올해 55세입니다.
2년 전에는 전주에서 오른쪽 무릎 찢어진 연골을 정리하고, 무릎 안쪽의 연골 찌꺼기를 제거하는 시술을 받은 적이 있어요.
그때도 약 5일 정도 입원했고, 다행히 지금은 오른쪽 무릎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의사 말씀으로는 “그때 시술은 일시적인 효과일 뿐, 결국 다시 아플 것이고 그때는 인공관절로 가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이번에는 반대쪽, 왼쪽 무릎이 심각했습니다.
MRI상 오른쪽보다 연골 손상이 심하고 통증도 훨씬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결국 대전까지 내려가 ‘대전 우리병원’에서 절골수술과 줄기세포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대전 우리병원 줄기세포·절골수술 후기
대전 우리병원은 정형외과 분야에서 꽤 유명한 병원으로,
퇴행성관절염·절골수술·줄기세포 재생치료 분야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MRI 결과를 본 주치의 선생님은 “지금 상태라면 절골로 다리 축을 바로잡고 줄기세포를 병행하면 통증 완화와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어요.
다만 수술비는 줄기세포가 포함되면 천만 원 이상으로 부담이 컸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줄기세포 시술 중 일부는 실비보험(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하다고 하여 수술을 결정했어요.
⚕️ 오른쪽은 왜 절골수술이 불가능할까?
수술 전에 남편은 “그럼 오른쪽도 줄기세포 시술로 같이 하면 좋지 않을까?” 물었지만,
의사 선생님께서는 “이미 절골 골든타임이 지났다”고 하셨습니다.
절골수술은 무릎의 변형이 일정 각도 이내일 때 교정이 가능한데,
시간이 지나면 뼈가 굳어 더 이상 교정이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른쪽은 통증이 다시 오면 인공관절수술을 해야 한다는 설명이었어요.
하지만 인공관절은 영구적인 치료가 아니라
10~15년 주기로 재수술을 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마음 아팠습니다.
고통도 크고, 회복도 쉽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왼쪽 무릎은 이번 수술을 계기로
운동과 재활로 근력을 키워 인공관절 시기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 목표입니다.
💰 무릎 줄기세포·절골수술 실비보험 청구 가능 항목
줄기세포 시술은 아직 ‘신의료기술’ 단계의 일부 항목으로 분류되어 있어,
보험사마다 보장 여부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 항목들은 대부분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하거나 검토 대상이 되는 항목이에요 👇
| 항목 | 실비청구 가능성 | 유의사항 |
|---|---|---|
| 입원료 / 병실료 | 가능 | 입원일자 및 사유가 진단서에 기재되어야 함 |
| 수술료 / 시술료 | 일부 가능 | 줄기세포 시술 중 ‘신의료기술 인정 항목’만 보장될 수 있음 |
| MRI·X-ray 등 검사비 | 대부분 가능 | 검사 목적이 진료 연관으로 명시되어야 함 |
| 마취 및 처치비 | 가능 | 시술 과정의 일부분으로 인정되는 경우 |
| 약제비 / 주사제 / 처방약 | 일부 가능 | 비급여 약제는 제외 가능성 있음 |
| 재활치료비 / 물리치료비 | 일부 가능 | 수술 후 재활 과정 기록이 필요함 |
| 부대비용 (드레싱·소독 등) | 가능 | 병원 영수증 및 명세서에 항목별 기재 필요 |
⚠️ 팁: 줄기세포 치료는 ‘자가 지방유래 줄기세포’ 등 일부 항목이만 신의료기술로 인정되므로,
수술 전 병원과 보험사 양쪽 모두에 문의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https://youtu.be/bsgzqG-KmPY
🧾 보험 청구 시 꼭 준비해야 할 서류
- 진단서 및 수술 확인서
- 진료비 세부 내역서 (급여/비급여 구분 포함)
- 입·퇴원 확인서
- MRI 등 영상 판독 결과
- 시술 전·후 사진 및 주치의 소견서
- 신분증 및 통장 사본
보험사마다 서류 양식이 다르니, 청구 전 반드시 고객센터나 앱에서 확인하세요.
일부 보험사는 의료자문을 요청할 수 있으므로,
치료 목적과 시술 필요성에 대한 의사 소견서가 중요합니다.
🏥 실비보험(실손의료보험) 청구 가능 항목 및 유의사항 정리
| 구분 | 내용 |
|---|---|
| ✅ 청구 가능 조건 | - 줄기세포 치료가 의학적으로 필요하다는 소견서가 있을 것 - X-ray, MRI, 관절내시경 등 객관적 검사가 사전에 시행되었을 것 - 무릎 손상 등급(KL, ICRS 등)이 보험사 기준에 부합할 것 - 입원 치료 형태일 경우 승인 가능성이 높음 |
| ⚠️ 거부 가능 사례 | - 보험사가 “입원 불필요 치료”로 판단할 경우 거부 가능 - 병원 간 신뢰성 차이 또는 의료자문 결과에 따라 보류되는 사례 있음 - 보험 가입 시점에 따라 특약으로만 보장되는 경우 존재 |
| 📝 청구 시 필요 서류 | - 진단서, 수술기록지, 소견서 - X-ray, MRI, 관절내시경 판독지 및 이미지 - 비급여/급여 구분된 영수증 및 세부내역서 - 약제비 명세서, 입퇴원확인서 (해당 시) |
| 💡 청구 시 팁 | - 보험사에 사전 문의로 해당 시술의 보장 가능 여부 확인 - 거부 시 이의신청 또는 금융감독원 ‘보험분쟁조정’ 절차 활용 - 병원에 의료자문 대응용 설명자료 요청해두면 유리 |
🧬 참고: 줄기세포 무릎치료는 2021년 이후 ‘신의료기술’로 일부 인정되어 보험 적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험사별 내부 기준이 상이하므로, 치료 전 반드시 해당 보험사에 보장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실제 사례에서 배운 점
남편의 사례를 통해 배운 건 하나예요.
무릎 수술은 ‘병원 선택’과 ‘타이밍’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
MRI를 찍어 연골 손상 정도를 정확히 알고,
절골·줄기세포·인공관절 중 어떤 선택이 최선인지
3곳 이상 병원을 비교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마무리하며
이번 수술로 남편의 왼쪽 무릎은 다행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재활이 남았지만,
붓기도 빠른 속도로 가라앉고 3일째부터 힘겹지만 들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같은 고민을 가진 분들께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무릎이 보내는 신호는 결코 무시하면 안 돼요.
조금이라도 빨리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향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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